HTC 디자이어와 HD2, 센스UX로 아이폰에 맞서다.

S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가 발표된 HTC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Desire)와 윈도폰 HD2가 예상외의 세련된 디자인과 스펙을 탑재해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HTC의 디자이어와 HD2, 사용자 경험 반영한 센스UX로 아이폰에 맞서

HTC의 '디자이어(Desire)' 와 'HD2' 두 모델 모두 스펙은 물론 디자인과 UI에서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디자이어는 'Desire(욕망)'이란 브랜드네이밍에 걸맞게 구매욕망을 부추길 만큼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랜드네이밍이 제품 구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그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이 사용자의 기대 욕구에 충분히 충족되어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디자이어(Desire)와 HD2는 두 가지 요소를 어느 정도 잘 갖추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물론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제각각이므로 예외는 있을 수 있고 최종 선택은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달라 질수도 있다.

HTC 사용자를 우선 시 한 혁신 노력, 브랜드이미지 향상으로

지난 6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한 'HTC 디자이어(Desire)'와 'HTC HD2'의 공개에 즈음하여 HTC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Quietly Brilliant' 및 광고 캠페인 'YOU' 소개와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휴대폰의 핵심은 사용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야 하고, Sense UX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 제공과 더불어 더욱 쉽고 자연스러우며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강조한 피터 쵸우 HTC 대표이사 발표에서 지금까지 사용자를 최우선 시 한 제품혁신을 거듭해 온 HTC 기업문화가 이제는 HTC를 도약의 반석을 넘어 비상이란 터닝 포인트를 찍게 만들었고 더불어 브랜드이미지 향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음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었다.

디자이어 & HD2, 아이폰에 맞설 양날개를 펼치다.

HTC,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Desire) 디자인

디자이어는 구글  넥서스원의 후속모델로 HTC가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폰이다. 더군다나 빠른 속도를 보장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1 OS 기반의 멀티태스킹 지원, 그리고 소셜네트웍서비스(SNS)에 최적화된 Sense UI 적용으로 '아이폰 대항마'라 입에 오르내릴 만큼 얼리어댑터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TC, 윈도폰 HD2 디자인

이러한 디자이어와 함께 선보이는 HD2 또한 만만치 않은 디자인과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4.3인치 WVGA 대화면, 윈도모바일6.5,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윈도폰으로는 최초로 두 손가락을 이용한 멀티터치기능을 지원한다.

HTC의 디자이어와 HD2 두 모델 모두 정전식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고 감성을 자극하는 돋보이고 세련된 슬림한 디자인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있어 폭넓은 연령층의 구매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디자이어와 HD2의 두 모델의 큰 특징은 사용자가 더욱 간편하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개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중심으로 설계된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이 반영된 'HTC 센스(Sense) UI'가 가장 큰 특징이다. HTC '센스 UI(Sense UI)'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3가지 원칙, 'Make It Mine', 'Stay Close', 'Discover the Unexpected'를 모토로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간편하고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TC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인 '센스UX(Sense UX)'는 사용자 SNS 강화에 무게를 두고 개발되었으며, '프렌드 스트림(Friend Stream)'이란 HTC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자 위젯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 모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의 업데이트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멋진 기능을 제공한다. 그 외도 인터넷 브라우저, 이메일 등의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의 향상, 새로운 뉴스리더의 추가, 다양한 7개의 화면을 썸네일 형식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리프(leap)' 기능도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듯 HTC의 디자이어와 HD2는 하드웨어의 스펙도 스펙이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용자의 경험(UX)에 그동안의 축적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피터 쵸우 HTC 대표이사가 강조한 사용자를 최우선 시 한 HTC의 제품혁신은 디자인과 UX에 큰 변화와 진화를 일구어 냈으며 그런 까닭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결과로 이어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숨에 HTC 제품들의 브랜드 입지를 반석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아이폰 철옹성 성문을 여는 열쇠는 디자인 & UX.

아직까지도 아이폰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의 넥서스 원이 나름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역부족이란 느낌이 없지 않다. 스마트폰 계열이라고 하지만 그 태생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OS기반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의 편차와 축적된 역량 그리고 앱 스토어의 활용과 규모도 대적하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일하게 맞설 볼 수 있는 것은 사용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UX 요소의 차별화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다. 이제는 하드웨어 측면의 경쟁은 더 이상의 의미 없는 전쟁과도 같다는 견해다. 나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디지털 및 모바일 기술로 맞선다는 것은 에너지 소모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세대를 통해 쐐기 박기를 맡겨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와 HD2, 사용자를 최우선 시 한 HTC 제품 혁신의 노력으로 탄생된 이 두 스마트폰이 철옹성처럼 확고한 인기고지를 사수하고 있는 아이폰 진영을 어떻게 공략해 나갈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든든한 뒷심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호응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승산이 높다.

최근 오르내리는 출고가 논쟁이 애써 모아놓은 뜨거운 호응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발 빠른 대응이 지금의 HTC에 가장 필요한 당면과제라는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비자와 구매 허용 포인트를 넘어서게 되면 왜면 받기 십상이기에 제조사와 판매사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가격을 제시하는 것은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 수 앞을 내다 본 전략적 관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