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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마우스를 삼킨 피부, 입력장치의 진화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10. 3. 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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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장치, 키보드 마우스에서 터치스크린으로 그리고 피부(Skinput)로 진화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많은 산업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 왔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입출력 디바이스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터치인터페이스가 각광을 받으며 터치스크린이 입력장치를 대체하며 키보드나 마우스의 종말론을 대두시키기도 했습니다.

입력장치의 진화, Skinput

신체를 도용한 입력 표면, Skinput

크리스 해리슨(Chris Harrison)의 'Skinput'은 인간의 몸을 전유체로 삼아 파장을 전달, 신호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피부 표면을 확장 디스플레이로 삼아 손가락을 이용해 입력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팔에 찬 소형 프로젝트가 인터페이스를 피부 위에 주사하게 되고 사용자가 데이터 입력이 가능토록 하는 방식입니다.

입력장치의 진화, Skinput

Skinput 시연 장면 및 장치 모습

Skinput과 같은 피부 입력 장치 기술이 발전, 상용화되면 비록 현재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제한적 한계를 극복하게 되어 더욱 더 초소형화되지만 보다 큰 터치스크린을 환경을 갖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Skinput은 팔과 손가락 위치에 따른 기계적 진동분석에 의해 반응이 결정되는 원리입니다. 위에 첨부한 Skinput 시연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한 구현 원리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피부를 터치할 때 생기는 진동 파장이 각 위치에 따라 다른 것을 시그널 데이터로 분석, 디지털화된 인터페이스 명령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크리스 해리슨의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디지털 기술. 그 변화와 진화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쉽사리 가늠하기 조차 힘들어 집니다. Skinput처럼 인간의 신체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은 또 다른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진화를 예견케 하고 있고 그로 인해 2차적인 디지털 환경변화를 고려해 볼 때 앞으로의 디지털 세계는 사물의 활용보다 공간의 활용 기술이 비중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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